여드름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청결한 세안은 물론,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긁거나 짜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전문의와 상담 없이 약을 먹거나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흉터가 남아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여드름 관리법은 무엇일까?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여드름과의 이별을 위한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q. 다 같은 여드름이 아니다?여드름은 각 형태에 따라 크게 ‘비염증성 여드름’과 ‘염증성 여드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염증성 여드름’은 염증이 생기지 않은 초기 상태의 여드름입니다. 개방면포(블랙헤드)와 폐쇄면포(화이트헤드, 좁쌀 여드름) 등이 ‘비염증성 여드름’에 해당합니다.‘염증성 여드름’은 모낭 안에 갇힌 피지에 의해 세균이 번식하면서 고름이 생겨나고 붉어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진행 단계와 증상에 따라 뾰루지와 구진성, 농포성(화농성), 낭종성, 결절성, 응괴성 여드름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우진 원장 (진피부과의원)q. 여드름, 어떻게 치료하나요?여드름 치료 방법은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드름을 치료하는 원리는 막힌 모낭을 제거하여 피지가 잘 배출되도록 하거나, 세균의 성장과 염증,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여드름 증상의 정도와 형태에 따라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단독으로 혹은 복합하여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외과적인 치료로는 증상 부위에 대한 주사 요법, 여드름 압출 치료, 박피술, 레이저 치료 등이 있습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전병환 원장 (디앤에이피부과의원)q.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이에요. 없앨 수 있나요?여드름 흉터의 경우 시간이 경과되면 대부분 없어지지만, 완전하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여드름 흉터 완화에 도움 되는 시술로는 브이빔 레이저와 레이저토닝 시술이 대표적입니다.브이빔 레이저는 혈관을 태워 축소시켜 붉음증을 줄여주는 치료입니다. 혈관을 파괴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강도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부기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 이는 부작용은 아니며 대부분은 3~7일 내에 사라집니다. 레이저 토닝으로는 레블라이트 토닝이 대표적인데요. 높은 출력의 레이저빔이 콜라겐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모공, 탄력, 여드름흉터 등에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진피와 표피층에 있는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합니다.흉터의 정도에 따라 개선 정도는 달라질 수 있으며 가까운 피부과에 방문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시술로 안내받으시길 바랍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전병환 원장 (디앤에이피부과의원)q. 청소년기에 난 여드름도 치료해야 할까요?한 번 생긴 여드름은 자연 치유가 어려우므로 조기 치료가 관건인데요. 청소년기 학생 중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것이 원인이니 성인이 되면 저절로 낫겠지’ 하는 마음에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지속된 성인 여드름의 경우엔 청소년기 여드름에서 이미 발달한 피지선이나 여드름 자국 및 흉터가 남아 치료를 더 힘들게 하므로 여드름을 단순히 나중에 낫겠거니 안일하게 넘기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제상준 원장 (뷰티스톤의원)q.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여드름은 꾸준한 일상 관리가 중요합니다.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여드름성 맞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지가 순조롭게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적절한 각질제거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도움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과한 각질제거는 여드름을 활성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당한 각질 제거 후에는 즉시 진정 케어(보습)를 병행하시면서 피부 장벽을 회복시켜 주셔야 합니다. 여드름의 회복, 관리, 흉터 제거, 재발 방지 등을 위하여 전문의의 올바른 맞춤 치료를 적극 활용하여 호전된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우진 원장 (진피부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우진 원장 (진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전병환 원장(디앤에이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제상준 원장 (뷰티스톤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